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4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공기가 무척 차가운데요.
이례적인 4월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8도 정도로 어제 같은 시각에 비해 무려 5도나 낮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기온 13도에 머물며 어제만큼 쌀쌀하겠고요, 때늦은 꽃샘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파특보 속에 오늘 아침 일부 내륙에는 영하권 기온을 보였습니다.
비공식 기록으로 설악산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내려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철원 임남면은 영하 4.9도 등 어제보다 10도가량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낮 동안 하늘은 맑겠지만, 여전히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3도, 광주 16도, 대전과 대구 17도로 예년 기온을 3~4도가량 밑돌겠습니다.
한파특보는 내일 낮, 반짝 추위가 누그러지며 해제되겠고요, 금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이후 주말과 휴일에는 구름 많고 선선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늘 아침 서울과 춘천, 철원 등 내륙에 때늦은 서리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내일 아침까지 내륙 곳곳에 서리나 얼음이 관측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농작물이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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